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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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옆에서 들여다보면 얼음이 들어 있지 않은 듯 액체와 온전히 하나가 되어 보이는 투명한 덩어리가 눈에 띈다. HIBIYA STAR BAR 카운터에서 먼저 맛볼 만한 메뉴는 손수 다듬어낸 얼음을 사용하는 '닌자 아이스 하이볼'과 '닌자 아이스 진토닉'이다. 위스키의 또렷한 윤곽을 시원함과 함께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완성도로, 일과를 마친 뒤 마시는 한 잔이나 기분을 전환하고 싶은 밤에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쿠슈나 야마자키, 버번과 스카치 등 베이스가 되는 위스키 하이볼의 선택지도 폭넓게 갖추고 있다.
히비야의 거리와 이야기를 비추는 칵테일
극장가와 공원이 이웃한 히비야라는 지역성을 반영한 메뉴 역시 이곳을 찾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히비야 공원을 모티프로 삼은 시그니처 '파크 라이프'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미도리와 엘더플라워 리큐어, 레몬과 파인애플 과즙을 어우러지게 조합한 산뜻한 한 잔이다. 여기에 데킬라에 감귤류 과즙을 더한 '브로드웨이 서스트'나 007과 연관된 '베스퍼 마티니', 헤밍웨이 다이키리처럼 영화나 문학의 정경이 떠오르는 칵테일들이 메뉴판을 다채롭게 채운다.
카운터에서 보내는 차분한 2차 자리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3층에 자리한 실내는 상업시설 안에 있으면서도 바깥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편안한 카운터석에서 술에 곁들이는 기본 안주인 올리브를 집어 먹으며, 수제 무화과 버터나 수제 초콜릿 모둠을 맞추는 것도 호젓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다. 주말에는 15:00부터 문을 열어, 이른 저녁부터 여유롭게 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나 인근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하는 2차 자리로도 믿음직한 선택지가 되어 준다.







